
운동도 본운동만큼 중요한 게 마무리 운동이죠
시작하며: 4% 아쉬웠지만 2%는 지금 채우자
나름대로 열심히 했던 기초 프로젝트에 튜터님들 피드백이 나왔습니다.
첫 술에 배부르겠습니까.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가 처음이었던 만큼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나름대로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맡은 바는 해내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피드백이 나온 김에 앞으로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튜터님들이 말씀하신 프로젝트의 좋았던 점과 보완할 점을 생각해보고 앞으로 집중해서 공부할 점도 생각해보려 합니다.
1 좋았던 점들
1) 짧은 프로젝트 기간 내에 RFM [Recency(최근성), Frequency(구매 빈도), Monetary(구매 금액)] 같은 고객 분석 기법을 공부하고 분석에 적용해 본 점
→ 이건 제가 봐도 도입 자체도 칭찬할 만 하지만, 내부 사정으로 보자면 팀장님이 튜터님과의 빠른 상담으로 기법을 초반에 알아오시고 우리에게 설파해서 다 같이 주요 전략으로 채택한 속도와 추진력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프로젝트를 해보니 이렇게 모두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2) RFM 기반 고객 세그먼트로 각 고객군의 특성 분석을 기획하고 잘 차별화해서 실행해 낸 것
→ RFM을 도입하기로 했더라도 구체적으로 어느 지표에 가산점을 주어 고객을 세그먼트 할지를 정하고 각 고객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일관성 있는 분석을 해내는 것은 각자의 노력과 소통이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칭찬칭찬
3) 해당 데이터 또는 도메인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게 서론에 잘 설명한 점. 그 과정에서 정량적 수치도 제시해 설득력을 높인 점.
→ 이번에 저희 발표를 다시 보면서 느낀 점인데 서론에 '스포티파이 분석가'로서 스스로의 '페르소나'와 과제를 밝히고 비즈니스 상황, 문제점 설정(음악 앱 시장의 30% 장악했으나 수익의 80%를 책임지는 구독자는 전체 사용자에서 다수가 아님)까지 제시하며 이후 분석 목적(가설, '고객 분위 별 맞춤 전략으로 구독을 촉진하면 수입이 오를 것이다')까지 넘어가는 과정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4) 고객군 별 마케팅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적으로 설득력 있게 제시한 점
→ 이것도 이 때 해보긴 했으나 이후에도 계속 잘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사실 마케팅 전략이 정확히 분석가의 영역은 아닌 만큼 아무 말 대잔치일 수 있는데 설득력을 갖추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계속 생각해봐야 할 점이네요!
2 보완할 점들
1) RFM에 대한 평가 기준을 발표자료에 명확하게 밝히기
2) 세그먼트 결과로 나온 유저 집단별 특성 및 지표를 수치화 혹은 시각화해서 요약하기. 텍스트보다 시각화!
3) 최종적으로 5가지 고객군의 특징을 정리하는 장표를 추가하고 통괄하는 전략을 제시했으면 전체적인 파악이 쉬웠을 것. 시작은 자세했으나 마무리의 디테일이 아쉬웠다.
→ 이 점들은 저도 발표자료를 보며 생각했던 점이었습니다. 우리가 각자 시각화 자료를 꽤나 많이 만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팀장님이 프로젝트에서 여러 역할을 맡으셨고 그 중에 각각의 자료를 모아 발표자료로 정리도 하셨는데 그럴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 합니다. 저도 제 세그먼트 자료를 늦게 드려서 할 말이 없습니다.. 시각화도 분석가의 주요 일인 만큼 앞으로 주의해야죠!
나중에 생각한 점이지만 저희가 팀원이 5명이라 5등급으로 고객을 나눈 점도 있는데 그냥 4등급 정도로 하고 팀장님은 다른 여타 일을 하시거나 늦는 팀원을 도와주는 식으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도 싶습니다. 가능하면 여유 인력이 있는게 프로젝트 질을 올리는데 좋은것 같아요.
4) Recency와 유지기간은 전혀 다른 개념이라서, RFM이라고 굳이 주장하기 보다 RFM의 영감을 받아 새롭게 틀을 짰다고 했어도 좋았을 것
→저는 유지기간을 Retention이라고 새로 제시하여 RFM을 명시하자고 주장하긴 했지만 컨펌되지 않았어요. 사실 Frequency에 유지기간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 만큼 역시 그냥 RFM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는 게 확실할 뻔 했습니다.
맺으며: 총평과 앞으로 공부할 점들
총평으로 튜터님들을 공통적으로 RFM 전략집중과 분석과 고민의 노력을 칭찬한다고 하셨습니다. 아티클 공부와 튜터님 멘토링을 잘 흡수한 덕이죠. 쉽지 않죠, 이후에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때도 많더라구요.. 하지만 마무리에 힘이 빠지지 말고 잘 정리하며 끝내는 디테일이 중요한 것 같고, 역시 분석가의 본분은 통계기법과 툴을 이용해 결과론적으로 시각화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머신러닝과 대시보드, 딥러닝 등 여러 툴들을 익혀서 분석에 자유자재로 쓸 수 있도록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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